몇년전 스마트싱스 허브v3 모델을 구매하여 집에 iot를 구축하고 잘 쓰고 있던 와중
스마트싱스 허브 v4의 출시 소식이 들려와서 관심있게 보다가 공동 구매로 생각보다 저렴하게 구할 수 있길레 호기심에 한대 구매해보았다.
이미 집에 v3 허브를 메인으로 쓰고 내 방에는 사은품으로 받는 스마트싱스 스테이션도 있지만 그래도 새로운 장비의 욕심은 참을 수 없기에.
외부 패키징 모습
기존의 스마트싱스 공식 제품들은 화이트 톤의 패키징이였는데 이번에 v4허브의 패키징은 밝은 하늘빛으로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정식 제품명은 스마트홈 허브이지만 허브v4가 익숙하므로 그렇게 부르겠다.
v3허브와 달라진 점이라면 잘 사용하지 않던 Z-wave 가 빠지고 새롭게 추가된 스레드를 포함 매터, 지그비 총 3종류의 프로토콜을 지원한다.
옆에 특이하게 기업용 솔루션인 스마트싱스 프로도 적혀 있는 것이 해당 허브를 통해서도 스마트싱스 프로를 사용할 수 있나보다.
그외 다른거라면 이제 삼성전자에서 직접 설계 제작하는 것이 아닌 씽스원(이라고 부르는게 맞는지 모르겠다)브랜드를 가진 삼진에서 설계 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씽스원은 스마트싱스용 wifi 기반 스마트플러그를 만들어 판 곳으로 나름 괜찮은 평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다.
내부 패키징의 모습
본체, 랜 케이블, 전원 케이블, 월 마운트 브라켓과 칼블럭, 전원 어댑터, 설명서 정도가 있다.
v3 허브와 다르게 v4 허브는 사용자의 의견을 수렴하여 인테리어를 할때 처음부터 iot를 고려하는 사람들을 위해 천장이나 벽에다 달 수 있는 월 마운트 브라켓을 제공한다.
스마트싱스 스테이션과의 크기 비교
v4 허브가 약간 더 크거나 거의 동일한 사이즈.
구 세대 v3 허브와의 크기 비교
확실히 많이 작아져서 조금 더 공간 차지라던지 디자인적으로 인테리어를 헤치는게 적어질듯 하다.
반가운 점이라면 전원 플러그가 기존의 원형 DC 케이블에서 USB C타입으로 변경되었다.
허브가 요구하는 용량만 제공한다면 어떤 어댑터나 케이블을 사용하여도 무방할듯.
기존에 v3 허브의 후면에 있던 인젝션 방식 버튼은 사라지고
전면에 버튼형으로 대체 되었다.
허브 변경.
스마트싱스에 있는 허브 그룹 기능을 통해 v4 허브를 새롭게 등록 후 서브 허브로 추가해 그룹을 만들고
메인 허브 변경 기능을 통해 v3 허브에 연결된 모든 장비와 드라이버를 v4 허브로 이전하는 방식으로 장비들을 재 페어링하였다.
하면서 내 방에만 별도로 스테이션에 페어링 되어 있던 장비들도 v4 허브로 모두 옮겨주고 스테이션도 그냥 서브 허브로 편입 시켰다.
그래서 v4 허브로 바꾼 소감은?
매우 만족한다.
v4 허브가 스테이션과는 동일한 하드웨어 스펙이지만 v3와 비교했을땐 성능적 향상이 있기에 나로선 체감이 꽤나 되는 편이며
주로 화장실 조명 자동화의 반응 속도가 매우 쾌적해졌다.
시하스 카운터 센서를 통해 스마트 스위치를 제어하는 로컬 자동화가 v3 허브일땐 0.5~2초의 편차가 꽤나 있었던 반면
v4 허브로 바꾸고나선 0.5~1초 미만의 평균적인 편차가 생겨 화장실에 들어갈때 조명이 한박자 늦게 켜지는 일이 체감적으로 매우 줄어들었다.
기타 장비들과의 페어링 속도도 기분탓인진 모르겠지만 나름 빨라진듯하다.
허브에 연결된 장비들의 갯수가 30개 정도 밖에 안되는 라이트 iot 유저라서 허브를 그렇게 빡세게 갈구지 않는 편인지라 엣지 드라이버나 장비들이 더 많아졌을때의 성능적 체감 차이는 어떨진 모르겠지만 공구 가격으로 저렴하게 구매했단걸 생각하면 매우 만족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