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orks Story./Review

레오폴드 FC750R PD 저소음 적축 텐키리스 그레이 블루 언박싱

하즈란 2018. 11. 2. 00:32

기존 멤브레인 키보드에서 풀사이즈 키보드의 사이즈가 너무 커서 바꾸게된 스카이디지탈의 NKEY Ta 라는 모델을 2만원정도에 중고로 저렴하게 구매를 해서 약 6개월정도 사용후 기계식축의 접점불량이 심심찮게 발생하더니 아예 샷건을 치듯이 쎄게 키를 눌러야 인식이 되는 경우가 빈번히 생겨 때마침 프로젝트가 끝난 시기고 여유로웠던때라 자신에게 주는 간만의 선물이랍시고 예전부터 마음에 두었던 저소음 적축 키보드를 구매하였다.


바밀로와 레오폴드중 고민을 하고있었는데 바밀로는 비키 스타일이고 레오폴드는 기본적인 프레임 형태였는데 기본제공되는 키캡의 색배치와 품질이 레오폴드쪽이 조금 더 나은거 같아서 레오폴드로 선택했다.


사실 바밀로 제품은 백라이트가 있어서 고르기가 조금 애매했었다. 백라이트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백라이트에 의존하면서 야간 작업을 진행하는 사람이 아니였고 크게 빛나는것에 관심이 없어서 기존에 쓰던 NKEY Ta 모델의 레인보우 백라이트도 거슬렸기에 그런거 없이 깔끔한 레오폴드로 마음을 잡고 대충 매물을 둘러보다가 신품을 12만원에 파는 판매자분을 찾아 바로 쿨거래 했다. 포스트는 지금 하지만 구매일은 9월달이다. 약 3개월정도 실사후 언박싱과 간단한 소감 리뷰를 포스팅중이다.


검정 주황이라는 나름 독특한 컬러 매칭.

87키 하이엔드 메카니컬 키보드 라고 적힌게 눈에 띈다.



레오폴드


오픈.

키보드 보증서? 와 함께 키 스킨에 덮힌 키보드가 바로 보인다.



구성품

키보드 본체 그리고 추가 키, 키 리무버, 연결 젠더


본체

외형부터 묵직함 느낌이 들어 상당히 마음에 든다.


ABS 프레임의 도장의 상태도 상당히 우수하며 촉감 또한 좋다.

방향키 아래 프레임을 보면 레오폴드 로고가 각인되어있는걸 볼수있다.


레오폴드 10주년 기념으로 나온 그레이블루 PBT 키캡.

PBT 키캡은 처음 보았는데 외형적으로나 촉감적으로나 상당히 매력적이다.


클로즈업 샷.

모든 각인은 염료승화로 되어있어서 각인이 지워질 가능성이 현저히 낮다고 한다.


기존 ABS에서의 번들거림과 광택등을 찾아볼수없는 다운된 무광톤에 플라스틱같으면서 아닌거같은 묘한 촉감이다.


사실 신품으로 구매할려고 했을땐 영문각인 버전으로 사려고 했었는데 매물이 한글각인이라 그냥 질렀다.



키캡을 한번 빼봤다.

체리 MX 저소음 적축. 기존 체리 적축 키보다 조금 더 밝은 느낌이 드는 오묘한 축 색깔이다. 기존 체리 적축은 립스틱 레드랄까..


축에 체리 라고 모두 각인되어있다.


뜯은김에 다른 키쪽도 뽑아보았다.

키캡 리무버 번들인데도 상당히 품질이 좋다.


기존 NKEY Ta에 있던 ABS 이중사출 키캡과 비교샷.


높이가 레오폴드의 PBT 키캡이 조금더 낮다.


내부는 둘다 같은 배열. 키캡의 디테일 품질은 당연히 PBT쪽이 압도적.


키보드의 후면.

제품 모델명, 시리얼 넘버등이 적힌 정보와 여타 QC 패스 스티커등이 있다.

USB 케이블은 전면와 좌우로 뽑을수 있도록 선로가 마련되어있다.


딥스위치.

모드를 변경할수있고 윈도우키 잠금등을 설정할수있다고 한다.


높이 조절.

나는 키보드를 상당히 높은 각도로 쓰는 편인데 다행이 레오폴드의 다리는 기본으로도 내가 원하는 각이 나와서 따로 뭘 받치고 쓸 필요가 없어서 좋다.


사이드.

별 의미없지만 그냥 키보드가 워낙 예뻐서 찍었다.



USB케이블은 미니타입을 사용한다.


마우스와 함께.


키보드만.


후기.

바디 자체가 상당히 묵직하고 키보드가 안정적으로 고정되어있는 느낌이라 중후하고 촐싹거리지 않는 느낌을 받았다.

저소음 적축 자체도 기존의 기계식 키보드보다도 정전용량 무접점에 가깝다고 생각되는데 몇달정도 사용해보니 조금씩 다시 기계식의 느낌이 들고있다.

소음 자체는 상당히 조용한편이고 정갈하다. 부모님이 주무시는 저녁~새벽에 주로 타이핑을 많이 하는 원고작업을 하다보니 기계식 갈축도 상당히 시끄럽다고 느꼈는데 이번에 바꾼 저소움 적축은 방문을 닫을 필요가 없을정도로 정갈하고 깔끔한 소리를 연출한다.


레오폴드다운 빌드퀄리티, 독특한 기능은 없지만 기계식키보드 그 본연에 충실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