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파편화된 전동 공구 배터리들이 너무 많아져서 이 참에 장비를 새로 들이는 김에 디월트 배터리 규격으로 통일을 했다.
사실 오리지널 디월트 장비는 하나도 없고 대부분 디월트 호환 장비들뿐이지만.
배터리도 어차피 공사판에서 빡세게 쓸 것도 아니라서 적당히 호환 배터리들로 구매하고 나니
문득 이 제품들에 들어간 리튬 셀 정보가 궁금해져서 보유한 2개의 배터리를 언패킹 해보았다.
외관 하우징은 그냥 저렴한 플라스틱 사출 형태.
딱히 고무 러버댐 같은 건 없고 어디 떨어트렸을 때 하우징에 흠집이 잘 날 거 같아 보이긴 하다.
흰색 얼룩은 쓰던 거라 양해바람
배터리 잔량은 단자부 전면에 누를 때만 표시되는 형태
하우징 커버를 제거하니 밑낯의 PCB층이 반겨준다.
특이점이라면 PCB 회로에 일절 보호 코팅이 없다는 점.
당장 납땜해서 부품 교체 가능한 수준.
PROS 18650 셀을 사용하고 있으며
아쉽게도 정확한 품번은 나와 있지 않아 알 수 없었다.
PROS 홈페이지에 등록된 제품들을 보니 정황상 18650 3.0Ah 8C 제품을 사용하는 것 같다.
셀 2개씩 병렬로 되어 있고 제품이 6Ah이니..
PCB 코팅이 생략된 만큼 측면의 니켈 플레이트 스폿 용접 부위에도 별 다른 절연 처리가 되어 있지 않다.
해당 제품을 개봉할 땐 수공구 사용을 각별히 해야 할 것 같다.
하우징은 겉에 텍스쳐가 있는 형태의 사출로 생각보다 만듦새와 촉감이 상당히 괜찮다.
하부의 테두리는 고무와 비슷한 재질로 되어 있어 충격이나 미끄러짐에 괜찮을 것 같다.
추가적으로 하부에 배터리의 발열 해소를 위한 구멍이 나 있다.
배터리 잔량은 측면의 인디게이터로 표시되며 한번 누르면 몇 초간 점멸
그린보이와 다르게 HPT는 PCB의 주요 소자층에 글루건 와 같은 느낌으로 PCB 보호 코팅이 되어있다.
그린보이에는 숨겨져 있던 건지 아니면 생략된 건진 모르겠지만
HPT에는 NTC 센서가 써멀 접착제를 통해 셀과 제대로 연결되어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나름 제대로 된 빌드 퀄리티
EVE 18650 배터리를 사용하며
찾아본 정보로는 EVE 18650 2.0Ah 10C 제품인듯하다.
측면 니켈 플레이트 스폿 용접 부위도 절연패드로 확실히 절연되어 있으며
여러모로 빌드 퀄리티 자체는 HPT 쪽이 나은 듯하다.
그린보이 6Ah 8C - 47,000원
1Ah당 7,833원
HPT 4Ah 10C - 36,000원
1Ah 당 9,000원
현재 사용 패턴상 배터리 2개 이상을 더 필요로 할까 싶지만 추후 차량 무선 폴리셔에 가볍게 쓰기 위해 2Ah 정도 되는 제품을 구매하게 된다면 HPT 배터리를 추가로 더 구비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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