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Travel

일본여행 일지. #1

하즈란 2019. 7. 29. 02:24

사실 적을 생각도 없었는데 지금 안적으면 까먹을까봐 포스팅하는중.

20~22일 2박 3일동안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친구 한명이랑 1박2일로 정말 짧게 다녀올 생각이였습니다. 그러다 어쩌다보니 3명이 들고 여행 기간도 2박3일이 되었습니다.

 

여행 최초 목표가 청춘돼지 시리즈의 극장판을 보기위해서 현지에 가는거였는데 지금 시점에서 보면

여행 당일인 20일에 애니플러스에서 특별 상영회를 했고 국내 정식 개봉도 확정되었으니 최초 계획대로 갔다왔으면 정말 후회할뻔한 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여행 테마를 청춘돼지 성지순례로 전환하고 다녀왔습니다.

첫 일본여행이였지만 평범하면서 평범하지않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여행을 준비하고 며칠 안남은 시점에서 태풍 다나스가 북상중이였기에 여행 하루전까지도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였는데 어째든 다녀왔습니다.

이걸 또 불반도 베리어가..

태풍 다나스 최초 경로는 저희 첫 출발 공항인 김해 공항을 횡단하는지라 결항까지 각오하고있었습니다만..

태풍이 북상하자마자 소멸하는 기적으로 인해 비행기는 2시간 연착이 되고 뜰수있었습니다.

덕분에 여행의 일정은 엉망진창이 되었습니다.

 

원래 계획은

김해공항(2시)-나리타공항(4시)-숙소도착(5시)-불꽃놀이구경(7시)-아키바거리에서 저녁(8시)

이런 계획이였습니다만 나리타 공항 도착을 이미 8시에 한 시점에서 다 틀려먹었죠..ㅎ

김해공항 천장 장식물.

사실 보면서 저게 뭘 의미하는건지도 모르면서 찍었습니다.

그냥 모빌인가.

 

여행의 첫날은 공항 식당에서의 돈가스.

2층에 있는 한식당이였습니다.

맛은 그냥저냥 가격은..ㅎ

 

어느정도 비가 그친 김해공항.

부산으로 오는 고속도로를 탈때만해도 하늘에 구멍 뚫린것마냥 비가 엄청 내려서 상당히 걱정을 했었는데 정작 도착하니 비가 그쳤습니다.

 

그렇게 2시간 연착의 피해로 인해 탑승 게이트 대기실과 면세점에서 2시간을 때웠습니다(...)

 

우리가 탈 비행기일줄 알았지만 막판에 달라짐.

분명 1번 게이트라고 했는데 나중에 방송으로 4번 게이트라고 알려줘서 뻘 비행기 찍어버림.

 


 

어째든 이륙후 상공은 예뻤다.

 

구름 봐..

이륙후에도 태풍의 영향이였는지 난기류때문에 그냥 벨트를 계속 차고 있었다.

 


 

나리타 공항 도착..
그래..
케이세이 스카이 엑세스 특급을 타고 숙소를 향해서.

일본 노선은 전부 민영화가 되어있기때문에 한국에 비해서 좀 복잡한편이다. 그래도 주요 도시에는 대부분 다 깔려있는 느낌이라 서울 공화국인 한국보다 나아보이긴하지만 요금이 살벌하기에 음..

 

일본 여행 유 경험자 2명이 여행팟에 있었기에 믿고있었지만 그래도 내가 알아놔야 편한 마음이라 노선 루트등을

미리미리 알려주었는데도 정작 현지 도착하고 헤메여서..

빡쳐서 그냥 일본어 못하는 내가 파파고 번역기 써서 창구 직원한테 물어봤더니 친절히 알려주더라.

 

케이세이 라인타고 숙소인 아사쿠사바시까지 가는법을 알려줬다. 사진엔 아사쿠사에 표시가 되어있는데 내가 잘못 말해서 그럼.. 그래봤자 한 정거장 차이.

내가 알기엔 나리타 제 2공항에만 열차가 다닌줄 알았는데 현지가서 보니 1공항부터에서도 열차가 다니더라.

 

나리타 제1공항 - (케이세이 엑세스 특급) - 아오토(환승) - (케이세이 메인 라인/아사쿠사라인) - 아사쿠사바시

루트를 통해서 숙소로 향했다.

 

신기한게 아오토에서 환승한다음 KS라인을 계속 타고 있으면 KS라인 종점에 도달하면 정차하지 않고 아사쿠사라인으로 변경되어 계속 운행하더라.

 

아사쿠사바시역에서 파스모 발급

귀국날 환전을 위해서 무기명 카드로 발급 받았다.

 

숙소 도착

숙소는 부킹닷컴을 통해서 잡았고 사쿠라 가든 호텔이라는 이름의 숙소였다.

까놓고 말하자면 안좋다. 가지마.

따로 봉사비(객실 청소료)를 받길레 당연히 우리는 숙소에서 나온 사이 침구나 방 청소같은 룸 클리닝을 포함해서 수건등도 교체해주는줄 알았는데 마지막날 체크아웃후 객실청소에 대한 비용이였다.

방이 깨끗히 청소가 되어있었다면 상관없었지만 다다미를 포함해서 에어컨에 먼지가 있고 좀 처참했다.

제공된 수건도 좀 지저분했고.. 개인 수건 챙겨가길 잘한 선택이였다.

 

캡슐호텔쪽이 더 나을 수준이라 솔직히 돈이 아까웠다.

 

그래도 어쩌나, 이미 온걸. 그래서 후딱 짐 풀고 늦었지만(9시) 저녁이나 먹으러 가자하면서 아키바거리로 갔다.

 

난 당연히 계획이 있을줄 알고 따라갔지.

ㅅㅂ.

그냥 무작정 가서 괜찮은 식당에 들어가자는 생각이였더라. 여기가 홍대도 아니고 10시에 식당이 많겠냐 이것드라..

 

어쩌다가 찾아 들어간 덮밥집.

포스팅을 적고 있는 지금 보자니 배고프다..

 

뭐였더라 돼지고기였던가..

치킨가라아게가 나오는 메뉴도 있었는데 시간 제한 메뉴라서 시키지 못했다.

 

깨끗.

여행 시작하고 첫끼였고 이미 몇만 걸음을 걸은 시점이라 뭘 먹어도 맛있었겠지만 그냥 가게의 음식이 괜찮았다.

일본 도쿄중심을 돌면서 적당히 괜찮아 보이는 집을 들어가면 정말 운이 나쁘지 않는 이상 실패는 안하는듯 하다.

 

패밀리마트에서 한봉투씩 사들고 돌아가는 길..

그냥 별 생각없이 패밀리마트에 들렀는데 일본 답게 식료품들 퀄리티들이 모두 좋았다.

어쩌다보니 한봉투씩 사들고 숙소 복귀.

 

과일주?

친구 추천으로 하나 사서 숙소 드가서 같이 먹었다. 나쁘지 않더라.

 

같이산 바움쿠헨

바움쿠헨에 딱히 큰 의미가 있진 않는데 보면 그냥 사고 싶어지더라.

 

이렇게 일본 여행 1일차 일지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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