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RC

QAV210 LED 튜닝 그리고 대형견적..(2018.12.13)

하즈란 2019. 3. 11. 22:07

어째 포스팅이 견적 포스팅만 올리는거 같다.

여하튼 이번에 QAV210에 시인성을 위해 LED 튜닝을 하고 비행을 시도 했다.

바로 결과부터 말하면 재미없으니깐 LED 튜닝 먼저 얘기하도록 하자.


기체 하단에 이렇게 LED 묘듈을 달아주었다.

베타플라이트를 통해 컬러 선택, 연동등 가능한 아두이노? AVR? 기반 LED 바였던걸로 기억한다.


후방에는 블루 LED 묘듈을 달았다.

얘는 오로지 블루 컬러 단색.


세팅은 전방은 녹색 후방은 블루로 선택했다.

그리고 다음날 비행에 나섰다.


시베리아 북서풍이 상당히 매서롭게 부는 날이여서 비행을 포기할까도 고민했는데 깡으로 테스트라도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이 앞서 강풍이 잠시 멎기를 기다렸다가 그렇게 이륙을 시켰다.


처음에는 주변에서 비행을 했다. LED 시인성 테스트를 위해서였다. 조금 멀리 보내보고 아 주간 LED 시인성은 개판이구나.

라고 깨달고 다시 복귀하는 도중 앞뒤가 분간이 안가는 사태에 빠졌고 좌우 구분을 위해 스틱을 쳤지만 기류를 만나버려 이미 기체는 점이되어 사라져버렸다.


순간 개좆된걸 깨닭고 마지막으로 로스트 시그널을 킨채로 다시 짐을 챙기고 드론 회수에 나섰다.

날라간 방향 속도등을 대충 계산해서 지도를 보면서 헤매였다. 그냥 넓은 황야였다면 쉽게 포기하고 갈수도 있었다. 하지만 하필 날아간 곳이 도로가 있고 공원이 있는쪽이였기에 인명피해, 대형참사등을 문제가 발생할수도 있어서 무조건 찾아내기로 했다.


약 2시간을 들여 한 4KM를 뱅글뱅글 돌며 공원내 나무에 걸리지않았나 확인하면서 결국 포기하고 돌아갈까 생각할즈음 미세하게 들리는 로스트 시그널 비프음을 듣고 곧장가서 찾았다.


시민의 숲에서도 작은 놀이터가 있는곳에 기체가 추락해 있는걸 발견했다. 주변을 둘러보니 인적도 없었다. 보고 정말로 안도했다.

사람이 다치지않았다는것과 정말 이런 안전(?)한곳에 추락했다는것에..


상태를 보니 메인 프레임은 멀쩡했지만 커버 카본프레임등이 나간걸 확인했다. 일단 수거만 후딱하고 다시 집으로 복귀했다. 다시한번 아무런 사고도 없음에 감사하면서..







기체 정비를 위해 다 해체한 상태.

메인 프레임은 멀쩡했다.


서브 커버 프레임이 파손된게 문제였다.


적출해낸 기자체들.

FC등을 포함한 전기자체들은 멀쩡했다. 프롭도 안부셔지고 멀쩡한게 신기하다면 신기한거겠지만.


이 날을 계기로 다시한번 풍속이 쎌땐 비행을 포기하고 시계비행 범위 이내에서 할것을 다시한번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