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RC

QAV210 COPY 모델 조립기.

하즈란 2018. 10. 31. 22:05

RC 입문을 헬리콥터 - 비행기 - 글라이더 순서로 입문해서 약 4년을 허비하고 요새 뜨는 드론을 올해 연말에 유용히 쓸 장난감으로 정해 이번에 새로운 장르에 입문을 시도 해보았다.

그동안 일반적인 비행기는 가장 구시대적인(?) RC로도 충분했기에 레이싱 드론에 사용되는 최신 문물을 접하곤 많이 난감했다. 취미를 하는게 아니라 공부를 하는 기분..


여튼 어째든 21세기 최고 스승인 인터넷과 네이버 카페둥지등을 둘러보며 정보를 입수하며 대략적인 구매루트, 조립과정, 세팅등을 눈으로 익힌다음 총알이 모이는대로 질러댔다.


가장 처음 지른 기자재

모터와 변속기이다, 킹콩 22024 2300KV에 킹콩 12A 비헬리 변속기인데 변속기가 너무 구형이라고 쓰지말라 해서 결국 돈만 날렸다.

둘다 중고로 샀다.


그리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직구한 FC

가격은 약 20달러 구매 링크는 여기

납땜을 해버리면 반품, 환불이 불가능하기에 먼저 컴퓨터와 연결후 베타플라이트 컨피규레이터와 동기시켜 센서등이 잘 작동되는지를 확인해야한다.


그리고 다시 경험자분의 추천에 새로 산 변속기.

위 FC를 판매한 셀러와 같이 구매했다. 4개에 약 19달러. 구매는 여기서 가능하다.


일단 조립을 시작한다.

프레임은 루메니어 QAV210 카피 제품이다. 구매는 수성RC. 내가 구매한게 아무래도 마지막 재고였나 보다.

이번 레이싱 드론을 조립하면서 여러 공구도 덤으로 새로 구매하였다.


FC는 F4이며 내부 자체 5V 3A BEC가 탑재되어 있으며 베타플라이트상 보드명은 OMNIBUSF4SD 이다. 옴니버스 보드 제품인듯.

중앙에 메인 파워와 4곳에 ESC로 파워를 공급하는 단자, 그리고 ESC 시그널 단자가 있다.


처음보고 놀란거지만 ESC가 참 작다. 잘못샀다던 12A ESC보다 더 작은 사이즈이다. 암페어가 더 높음에도 불구하고.

비헬리S를 지원하며 디샷600을 지원한다. 여태것 내가 써온 변속기는 PWM방식인데 원샷이랑 디샷이라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했지만 컨트롤러와 ESC가 통신하는 프로토콜의 종류라고한다. 디샷부터는 디지털이며 원샷은 PWM와 같은 아날로그 기반.


요즘은 핀타입으로 작업하지않고 대부분 직땜 방식을 한다고 한다.

죽은 변속기에서 추출한 커넥터를 보드의 RX6(S) / 5V / GND 에 차례대로 납땜해준다. S의 의미가 시그널인지 S-BUS인지는 잘모르겠지만 일단 여기로 연결했다.


핀 배치도를 보면 RX1(D) 3.3V GND의 부분은 아무래도 스펙트럼, Fr SKY등의 위성수신기를 연결하는 부위인것같고 RX6(S) 5V GND는 일반적인 S-BUS타입 수신기를 이용하는것같다. PPM 부분은 PPM 수신기를 다는부분인줄 알았지만 아무래도 아닌것같다. 베타플라이트상에서 수신기로 인식할수있는 채널이 RX1 RX3 RX6 뿐이였다.


일단 ESC와 모터를 연결하기위해 기존에 있던 필름을 벗겨낸다.


직땜을 해준다. 시계방향 반시계방향 상관없이 나란히 연결해주고 비헬리슈트라는 ESC 세팅 프로그램에서 정역 설정이 가능하단다. 나로선 너무나도 신기한부분이다.


다시 필름과 스티커를 붙혀주고 땜을 마친 모습.


이제 FC에 납땝을 해준다. 메인 전원 입력부측에 노이즈 방지용 콘덴서를 달아주었다. 파나소닉 고급형 콘덴서라는데 효과는 잘 모르겠다.


조금 뜬금없지만서도 프레임 조립완료.

그도 그럴것이 FC 자체가 PDB랑 일체형이라 ESC와 납땜만 해주면 거의 모든것이 끝이다. 프레임도 다들 아는 QAV210 짭이라 자세한 조립기도 필요없을것 같다.


커팅매트에 올린채로.


조립후 다음날 SBUS 수신기가 도착해서 미리 납땜해둔 커넥터와 연결후 다시 뚜껑을 덮았다.

WFLY 조종기의 SBUS 타입 수신기가 있는지도 몰랐다. 찾아보니 나오더라. 가격은 약 3만원.

드론의 공간이 참 텅텅 비어있다.


FPV 시스템이 아직 없어서 그런건데 시계비행에 적응하고 날쯤에 다시 영상송신기, 카메라등을 구매해서 달아주어야겠다. 고글등 구매할것이 많아 돈이 부족하다.


대충 견적을 내보자면

모터 - 50,000

ESC - 21,000

FC - 23,000

수신기 - 34,000

프롭 - 10,000

프레임 - 23,000

부자재 - 13,000

배송비 - 20,000

잘못 산거 - 20,000

합계 191,000원.


장터에서 파는 중고 기체 사고 수신기만 교체하는게 더 싸게 쳤을수도 있었겠다.

아직 FPV 시스템도 추가 안된 세트이니.. 뭐 그래도 대부분 신품이니깐.. 이라고 여운을 조금 남겨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