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FPV고글을 샀습니다. 이신사 EV200D

레이싱드론에 입문한지 몇개월.. 짬짬히 자전거 타고 나가 시계비행을 몇번 즐긴게 다인데 레이싱드론이지만 정작 레이싱을 제대로 해본적은 없어 아쉬움을 느낄때 결국 고글을 질렀습니다. 드론계 샤오미라고 불리는 이신(eachine)사의 EV200D입니다.

 

이신에선 드론에 관련한 다양한 제품을 만듭니다. 완구부터 시작해서 완조립 레이싱드론, VTX, 악세사리, 그리고 고글까지.

이신에는 다양한 고글이 있습니다. 저렴한 고글도 있고 박스형 고글도 있고 일반적인 고글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델을 택한 이유는 두가지정도가 있습니다.

 

일단 내장 OLED 패널이 720P입니다. 이 해상도 가지고 뭘하냐 싶지만 레이싱드론 고글에선 VR용 고글만큼 초고해상도를 필요치않습니다. 다른 펫샥등의 고글 해상도가 SD쯤일때 얘가 HD라니 놀랍지 않나요?

두번째는 쿼드라이버 시티입니다. 사실 이게 맞는 표현인가 싶긴한데 제 맘대로 불러봤습니다.

레이싱드론에 사용하는 FPV 영상 시스템에서 수신측을 담당하는 묘듈이 다이버시티를 지원하는데 얘가 2개가 달려있습니다.

다이버시티는 두개의 안테나중 좀 더 수신 감도가 높은쪽을 자동으로 스위칭하는 기술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즉 안테나를 총 4개나 달수있다는거죠. 1dBI의 감도부터 8dBI 감도를 가진 안테나를 여러개를 달아 적절한 거리에서 적절한 안테나로 스위칭을 할수있다는거죠.

물론 안테나 장착에 시간이 2배가 걸리긴합니다.

 

이건 제가 구매를 택한 이유는 아니지만 제품 특징으로 DVR이 가능합니다. 즉 레이싱 드론 비행 영상을 녹화할수있습니다. 따로 녹화용 캠을 달지 않고 비행영상을 녹화할수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물론 화질은 않좋습니다. 480P로 날라온 전파 그대로 녹화되겠죠.

그리고 HDMI 입력 또한 가능합니다. 간이 VR로 사용할수있습니다.

 

이신 EV200D 상자입니다.

좀 찌그러진 부분이 많습니다. 배송을 오면서 충격을 많이 받았나봐요.

 

하지만 상관없습니다. 좋은 하드 파우치가 있거든요.

상자안에는 든든한 하드커버 파우치가 들어있습니다.

내부에 모든 구성품이 들어있는 상태입니다.

 

구성품들입니다.

구성품은 EV200D 본체

쿠션 패드 2가지 타입

배터리

펫샥등 외부 수신기용 추가 커버

마이크로USB 케이블

미니HDMI to HDMI케이블

융 클리너

설명서

로 되어있습니다.

 

본체와 배터리입니다.

쿠션패드는 노멀로 붙혀놨습니다. 따로 덧대진 패드를 안써도 괜찮더라고요.

배터리는 펫샥배터리와 비슷하게 생겼습니다만 충전이 일반 RC용이 아닌 마이크로USB를 이용합니다. 충전시간이 오래 걸리긴합니다.

 

배터리 장착 모습.

펫샥과 다르게 밴드의 측면이 아닌 뒷통수쪽에 연결할수있게 되어있습니다. 배터리 커넥터는 DC쪽에 꼽으면 됩니다.

 

제품 하단

버튼이 좀 다양합니다. DC전원 입력, USB 전원 입력, 헤드폰 단자, IPD, 팬 컨트롤, HDMI 입력, AV 입력.

USB 단자를 통해 자체 배터리가 아닌 보조배터리등을 연결해서 고글 사용이 가능합니다.

또한 HDMI 입력을 통해 간이 VR 사용이 가능합니다. 얘는 고글이기때문에 센서등이 없어 시점변화등 그런건 불가능합니다.

IPD 조절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시야 조절이 가능합니다. 대신 앞뒤로 움직이는 초점조절은 없습니다.

대신 펫샥 디옵터 렌즈와 호환되게 설계되어있기때문에 그걸 넣어 초점을 조절해야합니다.

 

커버를 열어서 다이버시티 모듈을 빼봤습니다.

이신에선 영상 수신기도 만들고 있고 품질도 나쁘지 않다고 알려져있으니 해당 다이버시티 성능도 괜찮을거라 판단합니다.

 

달리 모델명은 안적여있는듯합니다.

내부입니다. TF카드 슬롯이 보입니다. DVR용입니다.

 

 

추가로 같이산것들

4in1 묘듈, VTX입니다.

왼쪽은 작은 인도어 컨셉드론 제작시 사용할거고 오른쪽은 비행기나 글라이더등에 FPV 시스템 장착시 사용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