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레벨링 센서를 교체하게 되었다.
기존에 쓰던게 BL터치였는데 완전히 고장나서 AS를 보냈지만 수리 불가 판정을 받고 그냥 폐기처리 해달라고 했다.
정품 신품을 사기엔 돈이 없었고 그렇다고 알리제 가품을 사기엔 성능도 좀 거슬리고 오래 걸리기도 하고.
그래서 근접 센서를 한번 써보기로 했다.
제품명은 LJ12A3-4-Z/BX 라는 제품이고 12파이 제품이고 금속 검출 거리는 4mm.
금속 근접센서는 금속외는 감지가 안되기에 환경요소(온도, 습기)등에 덜 민감하고 항상 값이 정확하다는 점이다.
가격은 2500원으로 구입했고 가장 저렴했다. 그리고 큰 작업없이 바로 커넥터 작업만 하면 엔드스톱 자리에 장착하여 사용할수있다.
기존 BL터치는 PNP타입이기에 따로 펌웨어상에서 트리거 세팅을 수정해줘야한다.
PNP와 NPN은 전자계의 NO NC같은거라고 보면 된다. 센싱이 되었을때 전원이 흐르거나 / 센싱이 되었을때 전원이 차단되거나.
큰 차이는 없고 그냥 금속 센서를 달수있는 공간을 추가 해주었다.
기존 얼티 프린터가 사망 상태이기에 A8를 이용해서 출력했다.
테스트를 해봤는데 감지 거리 4mm가 제법 짧았다.
여기서 설계 수정을 하면 되었는데 그걸 생각못하고 다른 센서를 사버렸다.
멍청하게 여기서 베드 시트지 때문에 노즐이 걸려서 베드 시트지를 뜯어내고 다른 테이프 형태를 붙혀버리는 뻘짓을 해서 상황이 더 안좋아졌다..
좌측이 기존 센서 우측이 새로 구매한 센서.
금속외 물같은 다른 물체들도 감지할수있는 센서이다.
BL터치와 같기때문에 따로 트리거 세팅을 바꿀 필요는 없다.
1-10mm 사이내로 센서의 민감도를 정할수있다.
이게 문제가 되었던것 같다.
이 센서는 금속 센서와 다르게 전압을 좀 먹기에 12V를 인가해주고 센싱되었을때 출력되는 시그널라인은 L7805CV라는 정전압 레귤레이터를 통해 5V로 강압하여 시그널을 준다.
파란색 필라멘트가 다 떨어졌기에 주황색 필라멘트로 교체해서 출력했다.
금속 센서와 다르게 센싱의 여유 범위가 있기에 상대적으로 위에 고정을 할수있다.
대신 문제가 생겼다.
일정하게 센싱을 반복했던 금속 센서와 다르게 이 근접 센서는 센싱 변화 요소가 너무 많았다.
어디쪽으로 게인을 돌려야 민감도가 높아지는지 낮아지는지도 모르고 어느정도 값을 잡았다라고 생각해도 레벨링 반복시 값이 갑자기 팍 튀며 아무 이유없이 센싱이 되는 문제가 발생해버렸다.
BL터치를 다시 사야하나 고민을했지만 이미 센서를 2개나 질러버린탓에 더 이상 돈도 없어서 그냥 센싱이라도 잘되었던 금속 센서를 사용하는 방향으로 돌렸다.
BL터치 장착형 / 금속 센서 장착형 / 근접 센서 장착형 / 금속 센서 장착형(수정)
그냥 센서부분만 얇게 해도 되고 그냥 BL터치 브라켓 전체를 얇게 했어도 됐을텐데.
여튼 이렇게 하면서 센서를 조금 더 아래로 내릴수 있게 되어서 노즐과 센서의 Z축 차이가 2mm 수준이 되어서 약간 두께가 있는 시트지도 노즐이 닿기 전에 센싱이 될수있게 되었다.
노즐도 어느정도 여유가 있는걸 볼수있다.
베드가 약간 기울어져있어서 그런거일수도 있긴하다. 뭐 레벨링으로 잡으면 되니.
왼쪽이 첫 트라이 오른쪽이 문제를 수정한 두번째 트라이.
큐라의 프린터 세팅에서 사용 G코드 옵션이 marlin(volumetric) 으로 되어있었다. 기본은 marlin 인데.
무슨 차이인지 궁금해서 구글과 렙랩 포럼을 찾아봤지만 익스트루드에서 mm 단위가 부피 단위로 바뀐다는?? 뭐 그런 내용만 나왔고 자세한 내용은 찾지 못했다.
문서가 있을법한데..
그나저나 대체 무슨 차이가 있길레 이렇게나 출력물이 처참하게 차이가 나는걸까.
정상 작동중.
테스트 벤치를 돌리고 있다.
제일 많이 돌린다는 보트형 벤치.
출력 속도 150mm/s 이동 속도 200mm/s 로 고속 출력 벤치를 해보고있다.
도중 갑자기 이상한곳을 한번 갔다오는 기현상을 보여주는데 출력물은 멀쩡한것같다.
포스트를 적고 있는 시점 뒤에서도 계속 출력을 진행중이다.
편하게 편하게 쓰고 싶은데 참 잔 손이 많이 간다
3월에 시작한 프로젝트인데 아직까지도 업그레이드에 수정을 거치고 있다. 마이너스의 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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