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RC

[2018.06.02] 3년만의 자작 기체 제작기.01

하즈란 2018. 6. 7. 01:52

게임 개발이라던지 취미와 일의 방향이 대부분 모두 컴퓨터로 하는 작업으로 넘어가서 근 몇년간 RC는 거의 건들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이번에 마지막으로 출전하는 부산대 대회에 참가하게 되서 본선전까지 얼마 안남은 시간동안 컨트롤 연습이나 해서 손이나 풀어둘까 합니다.


언제나 그렇듯이 기체의 동체는 아이소골드/핑크로 사용합니다.

건축외장재로 사용하는 재료인데 밀도별로 다른데 두꺼운건 주로 단열재로 쓰이는거라 강도가 약합니다. 그래서 20T에서 밀도가 가장 높은 부분을 사용합니다. 두장을 겹쳐서 사용합니다.


옛날부터 그래왔지만 기체를 제작해는데 있어 별도의 설계나 스케치를 꼼꼼히하는 편이 아닙니다. 머리속으로 대충 구상한대로 만들어가며 안맞으면 거기서 적당히 때워가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이번 기체의 컨셉은 써멀 글라이딩이 안되는 글라이더 타입에 폴딩프롭을 장착한 V테일 기반 오리지널 기체입니다.


날개가 고정될부분을 먼저 표시해줍니다. 여기서 1/3지점이 비행기의 CG포인트로 맞춰야합니다.


사용될 기자체에 맞게 제작해야하기때문에 실제 사용할 1000mha 배터리를 대보고 사이즈를 재서 커팅을 진행합니다.


테일쪽은 적당히 곡선으로 스윽스윽 그어줍니다.


스케치를 토대로 커팅을 해나갑니다. 이런 큰걸 커팅하실때는 커터칼 대형날에 녹안쓴 새날을 이용해 커팅을 해야 손도 안배이고 안전합니다.

칼이 예리해서 잘 잘자신이 의도한대로 칼날이 나아가야 오히려 사고를 예방할수있습니다.


그 후론 400방 종이 사포를 이용해 깍아줍니다.


빨간색 OPP테이프를 이용해 좌우 동체 커버링을 진행해줍니다.

OPP테이프라고해서 별 특이한건 아니고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통칭 투명테이프가 이런 종류입니다.

테이프를 적절히 붙혀주시고 물에 적신 수건을 덮고 다리미로 적절하게 다림질하면 필름이 쫙붙고 접착력을 높힐수있습니다.


강도를 위해서 좌우 동체에 발사나무 스파를 두개 박아줍니다. 두꺼운거 하나로 대체하려고 했는데 재료가 없어서 그냥 얇은거 두개를 쓰기로 했습니다.


포맥스 3T짜리입니다. 모터 마운트를 제작하는데 사용합니다.


NT커터로 적당하게 잘라내고 2.5mm 비트로 홀을 내줍니다.


동체에는 주익 고정 보강판을 포맥스로 적당히 덧대줍니다. 동체 접착은 글루건으로 주익과 동체를 고정하는 방식은 ND자석을 이용해 사용합니다.


이런저럭 기자체를 꾸역꾸역 집어 넣은 모습입니다.

폴딩프롭은 처음 사용해보는데 랜딩기어없이 모터 마운트를 앞에 위치시킬수있다는게 편한것같습니다.

사진상에선 W-FLY 7채널 수신기가 사용되었습니다만 실제 탑재엔 W-FLY 4채널 마이크로 수신기를 사용합니다. 핀헤더가 박살이 나서 테스트용으로 달았습니다.


탑재 기자체 스펙은

모터 - A2208/8 (사실 10인지 8인지 잘 모릅니다. 몇년전 구매한거라 데이터도 없네요)

변속기 - 하비윙 30A

프롭 - HT 7.5*4 폴딩 프롭

서보 - 타워프로 SG92R

송수신기 - W-FLY WFT07


다음편에선 V테일이랑 주익이랑 주익 고정장치등을 제작할 예정입니다. 다음주에 시범 비행을 나가야하기때문에 좀 빠르게 제작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