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bby/RC

[2018.06.10]3년만의 자작 기체 제작기.02

하즈란 2018. 6. 14. 23:44

저번편에는 주로 동체를 깍는 내용이였습니다.

이번편은 주익과 미익 제작 내용입니다만 빠르게 제작 하다보니 상세하게 찍은 사진이 별로 없습니다.


주익의 베이스입니다.

우드락 5T를 이용했습니다. 스케치 도면을 토대로 우드락에 그대로 드로잉후 재단해나갑니다.


중간 과정이 빠지긴했는데 스케치한 우드락 두장에 보강용 나무 두줄을 박아주었습니다.


우드락 1T입니다. 옛날엔 구하기 힘들었는데 대형 오피스가 들어오고 구하기 편해졌습니다.


주익 앞면을 칼로 깍아 내주고 커버링을 해줍니다. 홈을 파낸곳은 에일러론 부분입니다.


미익입니다. V테일 기반이라 따로 수직 미익이 없습니다.


반대쪽은 조향을 위해 한쪽 면을 45도 각도로 깍아낸후 테잎으로 고정시켜줍니다.

의료용 테잎입니다만 질기고 물에 젖어도 큰 문제가 없어서 애용합니다.


전체적인 모습입니다.

글루건 고정전에 외형 테스트로 한번 올려보았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이지만 V테일 각을 조금 더 줬어야했다는 생각입니다.


전면의 모습입니다. 폴딩프롭을 처음 사서 써보는 폴딩 글라이더입니다만 주익 면적이 좁아 활공 성능은 크게 기대 못할것같습니다.


아까의 에일러론 부분


우드락 5T 2장을 잘라냅니다.

원래 10T 통으로 해도 됩니다만 10T를 안사놔서..


잘 안보이지만 테잎으로 임시 고정을 해둡니다.


그리고 한쪽면을 깍아 내줍니다. 조향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깍아낸면은 다시 테잎으로 덮어둡니다.


그리고 OPP 테잎으로 커버링


에일러론 고정 또한 테잎으로 해줍니다. 앞뒤로 해주면 서로 고정이 잘되서 안 뜯겨 나갑니다.


옆에서 보면 이정도 튀어 나오게 되어있습니다.


최대각은 이정도.


주익 고정을 큰 ND자석 하나로 해결합니다.

자성이 좋아 고정은 잘됩니다만 기자체에 영향을 주진 않을까 걱정입니다.


ND 자석을 앞뒤로 붙이는게 아니라 뒤에 하나만 있는거라 앞부분이 들려 나가는걸 방지하기 위한 걸쇠역할을 하는 포맥스 조각을 붙혀둡니다.


기자체 수납공간입니다. 동체에도 ND자석을 하나 박아두었습니다.


에일러론에 사용할 서보입니다. 타워프로 국민서보 업글판입니다. 높이 보정을 위해 우드락을 하나 덧대줍니다.


그리고 글루건으로 고정시켜줍니다.


주익 아래에 약간 홈을 파내 Y짹을 붙혀둡니다.


에일러온 서보를 연결후 선은 테잎으로 고정시켜둡니다.


동체와 결합되면 이런 모습입니다.


전반적인 모습입니다. 깔쌈하게 잘 나온듯합니다.


영정 사진 하나.


V테일을 담당하는 서보에 로드 앤드 어저스트를 서보 혼에 달아줍니다.


그리고 앞 모터 부분인데 송수신기 세팅 도중 실수로 스토를을 리버스 걸어버리는 바람에 모터축이 팍 꺽여 접합이 뜯겨 나갔습니다.

그런 김에 새로 보강을 해주기로 했습니다.


사실 스로틀을 리버스 건것부터 제가 멍때리고 있었다는 증거고 테스트 도중 프롭을 모터마운팅해둔것도 실수입니다. 여러모로 안전수칙이 몸에 안배였습니다.


이런식으로 5T 포맥스를 덧대 동체에 박아넣는 방식으로 바꾸었습니다.

그후 다시 테스트 해봤는데 잔 진동도 잡혔고 별 문제 없어보였습니다.


그리고 뜬금없지만 이 기체는 처녀비행도중 돌풍을 맞고 강 풀숲에 꼬라박혀 폐기수순을 밟습니다(....)

포스트 내용은 10일지만 13일날 이미 테스트 비행을 해보았고 하던 도중 그대로 무심기를 하는 바람에 별 도리가 없었습니다.


V테일에 적응이 안된건지 제가 무심코 에일러론 키를 치고 있었던건지 모르겠지만 핸드런칭 플라잉후 직진을 하다가 좌측 방향으로 기체가 루프를 해서 당황한 나머지 스로틀 출력을 내리면서 완전히 기체가 실속 상태가 되어 견적이 났습니다. 플라잉 앱으론 풍속 4미터로 꽤나 바람이 부는 상태에 강행한게 너무 큰 문제가 아니였나 봅니다. 더군다나 기체 특성이나 정보가 하나도 없는 상태로 플라잉한게 복합적으로 된거같습니다.

물론 첫번째 문제는 제가 실력이 없다는거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