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얼티형 3D 프린터라고 부르는 이유인 얼티메이커의 갠트리 구조를 조립한다.
XY가이드 연마봉은 8MM를 사용했고 크로스 연마봉은 6MM를 사용했으며 기본적인 스펙을 따라가기로 했다.
일단 연마봉을 고정하는 베어링인 KP08은 4편의 Z축 조립당시 프로파일마다 미리 조립해놓았으니 거기에 맞춰 공차만 잘 줄여주면 된다.
설계 당시에는 그냥 모두 이너브라켓으로 때우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조금 더 자료조사를 했어야했었는데. 이너브라켓을 쓰게 되면 내부 홈에 공간을 차지하게되고 그렇기때문에 KP08 베어링을 최대한 가장자리로 조립을 못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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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기에 뒤늦게 평브라켓을 구매해서 모두 새로 조립을 했다.
이너브라켓을 이용해 공차를 줄일려면 여러 고생을 해야되지만 평 브라켓은 그냥 최대한 손으로 잡은 상태로 조립하면 바로 되니깐 그 점이 좋았다.
이너브라켓보다 고정 포인트도 많아 강성도 좋고.
참고로 내써팝의 KIY 3D프린터인 MD2.5도 프로파일 조립을 평 브라켓을 이용했다. 나랑 같은 얼티 구조형이고.
원래 상단에 쓰기로된 ㄱ브라켓은 하단에 모두 사용해 조립하기로했다.
얼티형 제작시 유념할 부분이 벨트 풀리가 정확하게 수직선상에 직각으로 교차되어야한다.
직접 조립해보면 알게 될부분.
조립하다가 또 알게된 사실인데 스텝모터와 연결되는 클로즈 벨트는 무조건 연마봉의 외부쪽에 있어야한다.
이 사실을 간과한채 일반 범용으로 사용하는 브라켓으로 조립하다가 낭패를 맛보고 후딱 새로 설계해서 장착했다.
둘의 차이가 뭐냐면.. 모터가 장착된 상태에서 프로파일등에 조립이 가능한지 여부이다.
이부분이 상당히 중요한데 벨트 장력을 조절하기 위해서 최대한 아래쪽으로 내린 다음 볼트를 조아야하는데 시판 브라켓은 미리 프로파일에 조립을 끝낸후 모터를 조립하는 구조라서 이게 불가능하다.
지금 이렇게 보면 Z축 TM로드때문에 공간 효율이 나쁜걸 볼수있다.
실제로 핫엔드 블럭이 움직일수있는 영역도 300베드보다 더 넓다.
불필요한 런아웃이 가능해 출력 사이즈에 비해 3D 프린터 자체의 크기가 너무 비대 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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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설계를 해서 최적화를 하라고 한다면.
Z축 TM로드 길이를 줄이고 그 위로 Y축 연마봉이 지나가도록 하게 만들어서 실질적 X축 가용범위를 늘리고
Y축 전체 길이를 줄여서 베드 밖으로 나가는 런아웃 구간이 아예 없도록 설계할것같다.
프로파일도 3030프로파일에서 2020프로파일로 바꾸고.
어째든 자잘한 설계실수가 많다. 첫 자작 3D프린터에에 첫 얼티구조..
조립하다가 설계대로의 방향의 핫엔드 블럭이 조립이 안되서 뭐지.. 하고 생각했더니
사출블럭이 기어풀리 근처에 도달할때 단차가 없어야 끝까지 힘을 유지할수 있는데 이 포인트를 생각 안하고 대충 설계하고 넘어가서 다시 Y축 연마봉 고정 베어링을 단차만큼 올려주고 핫엔드 블럭 방향을 돌려서 조립하는 방향으로 선회했다.
원래 얼티메이커 타입 3D프린터에 사용되는 벨트는 클로즈형을 사용해야하는데 내 프린터에 맞는 규격벨트가 없어 그냥 일반 오픈형 벨트를 사용해 길이를 맞춘다음 클립을 물려서 클로즈형처럼 사용했다.
근데 이런 방법 되도록 쓰지않는편이 좋다. 진짜 화딱지 난다.
공차가 심한 X축은 그냥 벨트 잘라내고 길이 맞춰서 잘라낸 부분에 벨트 이빨부분 맞물리게 덧대서 순접으로 접착한 클로즈형 벨트를 달아줬다.
그냥 클로즈형 벨트를 사용할수 있게 설계를 미리 해두자..
대충 넘겨 설계한 부분으로 인해 많이 고생하게된 부분이다..
이제 거의 다 마무리 되었고 전자부 배선등 포함해서 펌웨어 수정만 더 해주면 되지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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