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기 그동안 나는 항상 극한의 가성비충이였다. 그래서 비싼 물건을 살일이 있으면 항상 중고나라를 뒤져가면서 좋은 매물있으면 거래를 하곤 했다. 그렇게해서 거래했던것이 3달전에 구매했던 소니의 a7m2 였다. 나의 첫 풀프레임이였고 첫 소니 제품이였고 첫 메이저 브랜드 제품이였다. 그렇게 처음엔 즐겁게 잘 썼었다. 하지만 야외 출사시 풀프레임의 어쩔수없는 바디와 뒤따라오는 렌즈의 크기때문에 몇년을 APS-C로 길들여진 나에겐 너무나도 버거운 무게였다. 물론 걸어다니면서 큰 카메라팩에 넣어다닌다면 상관없었겠지. 자전거로 돌아다니면서 기동성 위주로 가볍게 스냅샷을 찍고 다닌 나에겐 버거웠다. 그러다 점점 카메라에 대한 애정이 급속도로 식더니 결국 기변병이 도지고 말았다. 그래서 이미 적응한 소니의 크롭바디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