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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여행 일지. #3

일본여행 일지. #2 편에서 이어지는 포스트입니다. #2 편의 포스트가 사실상 청춘돼지 성지순례글로 도배되어서 그 이후로의 내용과 3일차 여행 종합적 후기는 이 포스트에 몰아서 적어보겠습니다. #2편에서 후지사와-에노시마-시치리가하마를 거쳤다가 다시 그대로 거슬러와서 숙소인 아사쿠사바시에 도착했습니다. 그리고 한시간정도 쉬고 다른 루트를 여행중이였던 친구들과 함께 츠키지 시장으로 갔다가 오다이바로 갑니다. 츠키지 시장으로 가자한 친구녀석 사전 조사를 제대로 안해놔서 도착했더니 가게들이 죄다 문을 닫았길레 아 좆됐구나.. 라고 생각하며 그냥 빠르게 포기하고 두번째 목적지인 오다이바로 향했습니다. 오다이바인지 다이바인지 명칭이 많아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 맛도 좋았으면 참 좋았으려만 여태동안 일본와서 먹은..

Hobby/Travel 2019.07.30

일본여행 일지. #2 (부제. 청춘돼지 성지순례)

이번 여행의 본 목표인 청춘 돼지 극장판 관람과 성지순례 이 두 가지가 최대 목표였다. 애초에 나는 여행을 다닐때 강행군으로 다니는 편이고 식도락을 별로 안하고 남들이 보면 정말 재미없게 여행을 다니는 사람처럼 보일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이번 여행은 꽤나 먹으면서 돌아다녔다고 생각했는데 정작 성지순례 포인트를 여행할땐 정말 걷기만 하느라 별로 먹은 게 없었다. 참고로 먼저 적자면 여행의 일정이 첫날의 비행기 지연으로 인해 많이 촉박해졌기에 큼직큼직한 주요 포인트만 다녀왔고 사전조사를 하기 힘들어서 후지사와를 포함한 에노시마 쪽은 큼직한 포인트만 돌아다녔다. 조건만 맞았더라면 자전거를 대여해서 포인트를 둘러봤을텐데 날씨 여건상 무리였다. 일사병 안 걸린 게 다행일 수준. 여하튼 2일차..

Hobby/Travel 2019.07.29

일본여행 일지. #1

사실 적을 생각도 없었는데 지금 안적으면 까먹을까봐 포스팅하는중. 20~22일 2박 3일동안 일본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친구 한명이랑 1박2일로 정말 짧게 다녀올 생각이였습니다. 그러다 어쩌다보니 3명이 들고 여행 기간도 2박3일이 되었습니다. 여행 최초 목표가 청춘돼지 시리즈의 극장판을 보기위해서 현지에 가는거였는데 지금 시점에서 보면 여행 당일인 20일에 애니플러스에서 특별 상영회를 했고 국내 정식 개봉도 확정되었으니 최초 계획대로 갔다왔으면 정말 후회할뻔한 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그래서 여행 테마를 청춘돼지 성지순례로 전환하고 다녀왔습니다. 첫 일본여행이였지만 평범하면서 평범하지않은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사실 여행을 준비하고 며칠 안남은 시점에서 태풍 다나스가 북상중이였기에 여행 하루전까지도 ..

Hobby/Travel 2019.07.29

자작 얼티형 3D프린터 제작기.#9 콜드엔드 교체

정말 오래간만에 포스트를 적는것같다. 원래라면 트러블 슈팅 2편을 올려야 하지만 2편으로 올릴만한 사진이 없어서 그냥저냥 넘어가기로.. 지금 올리는 포스트도 좀 시일이 지난편이긴한데 기존 자작 프린터에 달렸던 콜드엔드부분을 교체해줬다. 교체를 결정한 이유는 아래와 같다. 1. 노즐 히트싱크 고정 조인트가 아래쪽에 잡혀있어 Z축에서 약간 손해를 봄. 2. 나사를 조으는 방식으로 조인트가 설계되어있었는데 몇번 푸니깐 헐거워짐(히트싱크가 흔들림) 3. 나중을 대비해서 BL터치 브라켓을 모듈러로 했는데 이게 흔들려 오차가 발생하게됨 4. 방열판 쿨러가 30mm임.. 5. 필라멘트 쿨링 덕트가 씽기버스산이라서 마음에 안듬. 뭐 이렇다. 그래서 Free CAD로 후딱 새로 모두 설계하고 출력했다. 여기서 나사가 가..

Hobby/3D printer 2019.07.29

후지필름 X-T30 2주간의 후기, 리뷰

이러한 리뷰를 적는건 상당히 오래간만인거 같네요. 항상 출시된지 좀 오래된 제품들만 사다 쓰다보니 이렇게 최신 기종을 접해볼 기회가 없어서 딱히 후기나 리뷰같은 글을 적을 생각을 별로 안했는데 최신 기종을 산김에 한번 후기랑 리뷰를 간략하게나마 해보려합니다. 리스트. 구매계기 디자인 조작감(촬영/시스템) 성능 그외 사소한것들.. 구매 계기? 일단 저는 후지의 T30을 오기까지 삼성 NX300 - 소니 A7m2 라는 순서를 거쳤습니다. 크롭바디로 입문을 했고 거기서 저의 모든 촬영 습관들이 만들어졌고 삼성의 카메라 브랜드 정리로 인해 소니로 이주했지만 풀프레임의 크기(정확히는 렌즈)에 적응을 못하고 결국 나가 떨어져 다시 크롭바디를 살펴보고 있었습니다. 작은 바디를 택하면 APS-C인데 APS-C 바디는 ..

Hobby/Photo 2019.06.28

인생 처음의 새 카메라. 후지필름 X-T30 개봉기.

더보기 그동안 나는 항상 극한의 가성비충이였다. 그래서 비싼 물건을 살일이 있으면 항상 중고나라를 뒤져가면서 좋은 매물있으면 거래를 하곤 했다. 그렇게해서 거래했던것이 3달전에 구매했던 소니의 a7m2 였다. 나의 첫 풀프레임이였고 첫 소니 제품이였고 첫 메이저 브랜드 제품이였다. 그렇게 처음엔 즐겁게 잘 썼었다. 하지만 야외 출사시 풀프레임의 어쩔수없는 바디와 뒤따라오는 렌즈의 크기때문에 몇년을 APS-C로 길들여진 나에겐 너무나도 버거운 무게였다. 물론 걸어다니면서 큰 카메라팩에 넣어다닌다면 상관없었겠지. 자전거로 돌아다니면서 기동성 위주로 가볍게 스냅샷을 찍고 다닌 나에겐 버거웠다. 그러다 점점 카메라에 대한 애정이 급속도로 식더니 결국 기변병이 도지고 말았다. 그래서 이미 적응한 소니의 크롭바디에..

Hobby/Photo 2019.06.09

LED 조명 제작중.#1

내 방은 원형 형광등을 쓰고 있고 방 하나를 커버하긴 괜찮지만 내가 블로그등의 사진을 찍을때 노이즈가 안끼고 충분한 셔터 스피드를 확보할만큼의 광량은 나오지 않았기에 그냥 하나 만들어보기로 한다. DC-DC 스텝다운 컨버터를 이용해 높은 W로 LED에 전력을 공급하기로 하고 방열은 뭐 대충 팬 달면 되겠지.. 하우징은 지금 만드는 3D 프린터로... 정말 답도 없는 구상으로 조명 제작을 진행했다. 사실 떡 본김에 제사지낸다고.. 대형 방열판을 구하지 못해서 LED 조명을 못 만들고 있었던건데 어쩐 기회에 충분한 사이즈의 싼 알미늄 방열판을 구해서 제작하게 되었다..ㅋ 그래서 아마 5800K 쯤 색온도가 나오지 않을까. 그냥 전압을 카운터로 보여주길레 샀는데 아무래도 뻥스펙인가.. LED의 와트를 감당하지..

Works Story. 2019.05.12

자작 얼티형 3D프린터 제작기.#8 트러블 슈팅1.

대략적으로 전원부 세팅을 다했고 드디어 3D프린터에 전원을 넣어 안정적으로 프린터를 돌릴수 있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묘듈로 되어있었기에 선도 널부러져있었고 문제가 많았지만 지금은 어째든 그런 문제는 적어도 없게 되었다. 어째든 펌웨어 세팅을 해주고 벤치마킹을 시작하기로 한다. 일단은 20mm 큐브. 아무 베이스도 없는 상황에서 잘 나와줬다. 압출불량은 마를린 펌웨어상에서의 익스트루더 스텝모터의 스텝값 계산에서 실제보다 부족한걸로 파악해서 펌웨어를 수정하고 실제 출력에서 얼마나 보간을 더 해줘야하는지. 그런식으로 트러블 슈팅을 해나갔다. 애꿎은 펌웨어만 패고 있었다.. 큐라에서 필라멘트 옵션이 2.85로 풀려있었다. 내가 사용하는 필라멘트는 1.75이니 그만큼 익스트루더가 덜 압출하고 나는 그 사실을 모른..

Hobby/3D printer 2019.05.12

자작 얼티형 3D프린터 제작기.#7 전자부 배선.

빨리 끝내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 제작에만 열두하다보니 제작기를 몇주나 지난후에 적게 되었다. 갠트리 구조를 마무리 짓고 이제 전자부 작업에 들어섰다. 생각해보니 저걸 하단에 다는것도 일이고 그냥 2단 프로파일로 작업하는게 더 깔끔할것같아서 계획을 변경했다. 원래 계획은 내써팝의 MD2.5 처럼 하려고했었는데 치수를 너무 감으로 잡았더니 SD카드를 끼울만큼 공간이 안나와서 차후 방법을 갈구하기로 했다. Z축 높이를 조금만 더 낮게 했더라면 갠트리를 모두 풀어 조립해야하는 참사가 벌어질뻔했다. 조립의 편의를 위해 원형 그런거 없이 그냥 직각으로 잘라낸다. 차후 부품 교체를 할수있게 접착제등을 이용해 전자부를 다이렉트로 붙히지않고 모두 나사를 이용한 고정방식으로 가기로한다. 하얀색 포맥스를 덧댄 이유는 위에 ..

Hobby/3D printer 2019.05.12

자작 얼티형 3D프린터 제작기.#6 갠트리 구조 조립.

이제 얼티형 3D 프린터라고 부르는 이유인 얼티메이커의 갠트리 구조를 조립한다. XY가이드 연마봉은 8MM를 사용했고 크로스 연마봉은 6MM를 사용했으며 기본적인 스펙을 따라가기로 했다. 일단 연마봉을 고정하는 베어링인 KP08은 4편의 Z축 조립당시 프로파일마다 미리 조립해놓았으니 거기에 맞춰 공차만 잘 줄여주면 된다. 설계 당시에는 그냥 모두 이너브라켓으로 때우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했다. 조금 더 자료조사를 했어야했었는데. 이너브라켓을 쓰게 되면 내부 홈에 공간을 차지하게되고 그렇기때문에 KP08 베어링을 최대한 가장자리로 조립을 못하게 된다. ㅡ 그렇기에 뒤늦게 평브라켓을 구매해서 모두 새로 조립을 했다. 이너브라켓을 이용해 공차를 줄일려면 여러 고생을 해야되지만 평 브라켓은 그냥 최대..

Hobby/3D printer 2019.04.22